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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동아쏘시오홀딩스, 10월 '동아제약'으로 재출발…3분기 두 자릿수 성장 지속

안서희 기자 2026-09-10 14:21:12

박카스·파티온이 이끌고, 비티젠은 하반기 반등 예상

분기 매출 10.7% 증가 전망…지주사 흡수합병 마무리

동아제약 본사 전경.[사진=동아제약]

[경제일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오는 10월 1일 자회사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바꿔 사업지주사 체제로 재출발한다. 지주사는 지난 9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과 상호 변경을 결정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4237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56억원으로 추정했다.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2분기보다는 실적이 소폭 둔화하지만 비티젠 실적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2201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카스가 얼박사 매출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노스카나 등 피부외용제 매출이 30% 안팎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 부문은 파티온 등을 중심으로 30%대 성장이 예상되며 생활용품 부문은 오쏘몰 매출 감소세가 멈추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은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줄며 부진했지만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매출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384억원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는 증가 폭이 더 커져 202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0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물류 계열사인 용마로지스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어난 1206억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지주사가 100% 자회사인 사업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이어서 회계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업회사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존속법인에 직접 귀속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는 2020년 후반부터 7만원과 12만원 사이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종가는 9만1600원으로 목표주가 15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63.8%로 산출됐다. 상상인증권은 상장 계열사인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의 지분가치와 비상장 자회사인 비티젠, 용마로지스 등의 장부가에 각각 40%의 기업가치 할인을 적용하고 순차입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적정주가를 15만1667원으로 산출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체질 개선으로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했으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10월 1일 합병기업 출범을 계기로 4분기에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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