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말 기준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보험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15.2%로 전분기 말(216.0%)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의 K-ICS 비율이 206.8%로 전분기 말보다 0.7%p 낮아졌다. 손해보험사는 230.9%로 같은 기간 1.2%p 올랐다.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으로는 보험사 K-ICS 비율이 상승했다. 6월 말 경과조치 적용 전 K-ICS 비율은 203.6%로 전분기 말(202.5%) 대비 1.1%p 올랐다.
생보사는 경과조치 전 기준 193.0%로 전분기 말 대비 2.5%p 상승했다. 손보사는 223.9%로 1.5%p 올랐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6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K-ICS 가용자본은 38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4조5000억원을 시현한 데다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1조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7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위험액 증가분 35조2000억원이 요구자본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요구자본 증가율이 가용자본 증가율을 웃돌면서 경과조치 적용 후 K-ICS 비율은 전분기보다 낮아졌다.
회사별로 보면 생보사 중 삼성생명의 경과조치 후 K-ICS 비율은 208.2%로 전분기 대비 1.8%p 하락했다. 교보생명은 200.8%로 10.6%p 낮아졌다. 한화생명은 168.0%로 5.9%p 상승했고 신한라이프는 210.4%로 9.2%p 올랐다.
농협생명은 396.4%로 전분기 대비 21.8%p 상승했다. DB생명은 304.9%로 12.3%p 올랐다. 하나생명은 138.3%로 16.9%p 하락했고 ABL생명은 157.0%로 7.1%p 낮아졌다.
손보사 중 삼성화재의 경과조치 후 K-ICS 비율은 282.8%로 전분기 대비 12.7%p 상승했다. DB손해보험은 204.4%로 27.7%p 하락했고 현대해상은 209.0%로 1.9%p 올랐다.
메리츠화재는 230.5%로 10.2%p 낮아졌고 KB손해보험은 187.5%로 1.6%p 상승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27.9%로 7.1%p 올랐다.
롯데손해보험은 161.9%로 전분기 대비 2.5%p 낮아졌다. 흥국화재는 201.4%로 6.2%p 올랐고 농협손해보험은 254.7%로 65.1%p 상승했다.
금감원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보험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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