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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지주 자회사 CEO 승계 투명성·공정성 높여야"…은행장 승계 앞두고 경고

방예준 기자 2026-09-15 14:23:35

금융지주 자회사 CEO 선임절차 미흡 지적…임추위 역할도 제한

계파·친소관계 기반 폐쇄 운영 차단…금감원 점검 강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제일보] 금융감독원이 연말 은행장을 포함한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절차를 앞두고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주문했다.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할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관련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은행장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지주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대부분 금융지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마련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할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금감원은 미흡 사례로 △CEO 자격요건 구체화 부족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불투명한 후보군 압축·검증 절차 등을 제시했다.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지주 자추위가 자회사 CEO 상시후보군 현황 등을 공유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추천권을 부여한 곳도 일부 지주사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과 평가 △기록 등 CEO 승계절차 전반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운영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CEO 선임이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 등에 기반해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절차를 운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도 CEO 승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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