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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카자흐 신도시서 '모빌리티·에너지' 사업 모색

김아령 기자 2026-09-17 14:33:26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서 현지 기업 2곳과 협약

880㎢ 규모 국가 프로젝트…알마티 북쪽에 조성

'게이트 구역' 우선 검토…타당성 조사로 참여 방안 구체화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카자흐스탄 외교부 투자위원회 아르닥 제베셰프 (Ardak Zebeshev) 위원장,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비야체슬라프 킴 회장, 카스피안 그룹 최유리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경제일보]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시티에서 모빌리티·에너지·디지털 사업을 검토한다. 현지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앙아시아 내 미래도시 사업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알라타우 시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북쪽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개발 면적은 880㎢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이며,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 프로젝트로 지정된 특별경제구역(SEZ)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사업은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과 현지 실행을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가 금융·디지털 생태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우선 살펴볼 지역은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인 게이트 구역이다. 도시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협력 분야는 모빌리티·에너지·디지털이다. 현대차그룹은 각 분야의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참여 방안을 단계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기반 미래도시 사업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기업과 연계해 실제 도시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모색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알라타우 시티가 미래 도시 서비스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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