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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엑스포 찾은 李대통령…멕시코 진출 기업 관세 애로 청취

우용하 기자 2026-09-26 11:19:05

기아·삼성·LG부터 농심·빙그레까지 전시장 둘러봐

BTS 활용 한국어 교육 시연…K콘텐츠 연계 사업 확인

아모레 부스서 AI 피부측정…관세 인상 부담도 청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K-엑스포 아모레퍼시픽 부스를 찾아 AI피부진단테스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 방문 기간 현지에서 열린 ‘K-엑스포’를 찾아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상황을 점검했다. 콘텐츠·식품·뷰티부터 자동차와 가전까지 K-산업 전반을 둘러보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한 멕시코의 관세 인상 등 현지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도 직접 들었다.
 
2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 K-엑스포 전시장을 방문했다. K-엑스포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식품·뷰티·관광·라이프스타일 등 연관 산업을 함께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삼성전자와 기아, LG전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농심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네이버 계열사 케이크 부스에서 방탄소년단(BTS)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 시연을 살펴봤다. 아모레퍼시픽 부스에서는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피부측정 기기를 직접 체험했다.
 
이와 함께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멕시코의 FTA 미체결국 대상 관세 인상 부담을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인상 폭을 물으며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도 했다. 관세 문제는 LG생활건강 부스에서도 기업 애로사항으로 언급됐다.
 
자동차·전자 분야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기아 전시장에서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살펴보고 LG전자에서는 투명 OLED 제품을 확인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와 메로나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농심 부스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즉석조리 방식의 ‘한강라면’을 시식했다.
 
멕시코는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확대에서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K팝 등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뷰티와 식품 등 소비재 구매로 이어지면서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묶은 현지 진출 전략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K-엑스포 역시 콘텐츠를 앞세워 소비재와 기술 제품까지 함께 알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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