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뢰는 폭발 상황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이 목격했다고 진술한 지뢰와는 다른 새로운 매설 지뢰로 평가된다.
합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군과 유엔사가 이날 합동 현장 조사를 시행했다며 "오늘 현장 조사팀은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의 수지 반 보병 지뢰 1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조사팀은 이 지뢰가 폭발 상황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이 진술한 지뢰와는 다른 수지 반 보병 지뢰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날 오전 10시께 2차 폭발 지점 후방 1m 정도 거리에서 이 지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표면에 매설된 모습의 해당 지뢰는 갈색 계통으로, 표면에 흙이 묻어 있고 사각형 형태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국방위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뢰에 대해 '유실이 아니고 매설된 게 맞지 않나. 얼핏 봐도 땅속에 파묻혀 있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에 "매설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21일 폭발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은 철수 과정에서 1차 폭발 지점으로부터 약 1m 떨어진 곳에서 북한군 목함지뢰 형태와 유사한 갈색의 북한군 수지 반 보병 지뢰가 발견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두 발의 지뢰가 폭발해 애초 원점 일대에 세 발의 지뢰가 있었던 것으로 군은 애초 판단해 왔다. 여기에다 이날 조사에서 새로운 북한 지뢰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장에는 최소 4개의 지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 장관도 "지뢰가 3개가 아니라 하나 더, 4개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장에 서로 1~2m 거리 내에 네 발의 지뢰가 몰려 있었다는 것, 새로 발견된 지뢰의 매설된 형상 등을 볼 때 유실보다는 매설에 무게가 실린다
강 장관은 '유실돼서 이렇게 여러 개의 지뢰가 몰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작다"고 말하고,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에 관련돼서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다만 강 장관은 "지뢰열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이 2025년 9월에 그 지뢰열을 하면서 지뢰 설치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먼저 매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조사 실시 후 최종 조사 결과를 국민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해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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