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금도 국회의원이라는 과분한 자리에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동지들과 함께 진군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설사 그 권한마저 잃더라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글을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당내 강경파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검찰개혁 강경파인 김 의원은 여당 의원이지만,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검찰개혁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자를 겨냥해 "광복 이후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친일파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며 "개혁하는 자리에 개혁의 대상이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소청이 출범한 지난 2일 공소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수청장 후보자는 검찰 개혁을 반대해왔고, 검찰 수사권 축소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던 검사장 출신"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회는 법으로 확실한 개혁의 길을 열었다"며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정부는 개혁의 무게에 걸맞은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5일 '검찰개혁 주장자 대부분이 법무부 내에 수사 담당 중수청, 기소 담당 공소청을 두자고 했다'는 이 대통령의 엑스 글을 반박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서 "중수청을 법무부에 두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며 "2021년 발의한 중수청법에서는 중수청을 법무부 소속이 아니라 독립된 수사기관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달 정부의 공소청 직제 수정안에 대해 "검찰개혁이 되돌아가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조직개편이 아니다. 정치검찰, 부패검찰 시대를 끝내겠다는 국민의 염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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