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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6 국감] 교육위, 동북아재단 이사장 거취 공방

권석림 기자 2026-10-12 16:27:11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선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산하·관계기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거취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이사장의 재단 운영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했지만, 국민의힘은 전 정권 인사에 대한 무리한 해임 시도라며 박 이사장이 끝까지 버텨야 한다고 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4월 진행된 동북아역사재단의 '수요포럼' 강연 내용을 언급하며 "이런 역사적인 속임수에 공조하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뻔뻔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준혁 의원은 "동북아역사현안 이해교육 연수 4기에서 세 강좌 중 두 강좌가 환단고기 이야기"라며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무리하게 해임을 시도하고, 미운털이 박힌, 지난 정권에 꼽힌 인사라고 해서 자꾸 내보내려고 하는 게 과연 맞느냐, 국민이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 당 박정훈 의원은 "오해를 일으킬 만한 강연 내용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이사장님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해임할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박 이사장의 해임 추진에 청와대가 개입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교육위는 여야 합의로 '일타강사' 조정식 씨를 오는 23일 예정된 종합국감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앞서 수능 문항 거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 씨는 지난 7일 교육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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