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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4', 독일 겨울용 타이어 평가 1위

김아령 기자 2026-10-23 13:47:41

아우토 빌트 비교 테스트서 10개 제품 중 종합 평점 1.3점

젖은 노면 평가서 최고 성적…눈길 접지력 5% 개선

기존 모델 대비 마일리지 15% 향상…북미 판매 확대 추진

한국타이어 겨울용 퍼포먼스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4' [사진=한국타이어]

[경제일보]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퍼포먼스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4'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눈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윈터 아이셉트 에보4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겨울용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종합 평점 1.3점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 차량에 사용되는 225/55 R18 규격의 겨울용 타이어 1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 차량은 BMW X1으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쟁 브랜드 9개 제품을 제치고 가장 높은 종합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직선과 코너링 구간의 수막현상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해당 부문에서 평점 1.2점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마른 노면 핸들링 시험에서도 가장 높은 평균 주행 속도를 기록했다. 고속 주행 상황에서 안정적인 조종 성능을 유지했으며, 눈길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4에는 '밸런스 그립 컴파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접지력을 높이는 소재로, 특히 젖은 도로에서 제동 성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이어 표면에는 V자형 트레드 패턴을 적용했다. 주행 중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유입되는 물을 양쪽으로 빠르게 배출해 수막현상 발생을 억제하고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겨울철 눈길 주행을 위한 구조도 개선했다. 횡방향 그루브의 폭을 넓히고 여러 각도로 배치한 사이프(미세 홈)를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눈길 접지력과 견인력을 5% 높였다.

내구성과 효율성도 강화했다. 제조 과정에서 가류 온도를 최적화해 회전 저항을 낮추고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타이어 접지 면적을 확대해 마모가 고르게 진행되도록 설계하면서 기존 모델 대비 마일리지 성능도 15%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향후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으로 공급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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