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갑작스럽게 거처를 떠난 이재민들이 가족과 연락하고 구호·주거지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피소의 통신 이용 환경을 마련했다.
양사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물품과 통신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신 지원은 현장 협의를 거쳐 대피소별로 분담했다. SK텔레콤은 개포중학교, LG유플러스는 구룡중학교를 중심으로 무료 충전부스와 와이파이를 설치·운영한다.
SK텔레콤은 개포중학교 대피소에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마련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핫팩과 보조배터리 등 긴급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회사는 평소에도 재난 발생 시 충전기·보조배터리와 통신 장비 등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구룡중학교에 무료 충전부스와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보조배터리를 지원했다. 개포중학교에도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홍선기 SK텔레콤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재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과 안부를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섭 LG유플러스 CSR혁신팀장은 “대피 중에도 가족과 연락하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신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오후 구룡마을에서 발생해 밤샘 진화 끝에 28일 새벽 꺼졌다. 주민들은 인근 학교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서울시는 거처를 잃은 주민들을 위해 6개월간 머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96호를 확보하고 임시 주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피소의 통신 지원은 안부 확인과 함께 피해 복구 절차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생활 기반이다. 주민들이 휴대전화로 지원 안내를 받고 임시 거처와 이동 일정을 확인하려면 인터넷 연결과 충전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대피소 운영 기간과 주민 이동에 맞춰 통신 지원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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