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최근 장기복무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특화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군인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목돈 마련을 돕는 동시에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장기복무 명령을 받은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적금 상품인 '하나 장기간부 도약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방부와 협력해 마련된 군 간부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장기복무 군 간부의 안정적인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가입 대상은 장기복무 명령을 받은 장교와 부사관이며, 국방부 iMND 복지포털에서 발급받은 가입 자격 확인서를 제출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년이며 월 납입금액은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설정됐다. 금리는 기본 연 5.5%에 우대금리 최대 0.5%p를 더해 최고 연 6.0%까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군 급여 이체, 하나카드 이용, 마케팅 동의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국방부가 매월 납입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재정지원금 형태로 추가 적립해 주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만기 시 본인이 납입한 원금의 두 배 이상의 금액을 받을 수 있어 군 간부의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역시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패키지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한은행이 출시한 군 간부 특화 금융 패키지는 군 전용 신용대출 금리 인하와 '신한 장기간부 도약적금' 상품으로 구성됐다.
우선 군 전용 신용대출 금리는 이달 중 약 0.4%p 인하된다. 이를 통해 직업 군인과 군 관련 종사자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금융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대상도 기존 군인뿐 아니라 군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까지 확대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신한은행이 함께 출시한 '신한 장기간부 도약적금' 역시 장기복무 군 간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이 적금은 국방부가 주관하고 군인공제회와 신한은행이 참여하는 장기복무 간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품 구조는 하나은행 상품과 유사하게 3년 만기 적금 형태로 운영된다. 월 납입 금액은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이며 기본금리 연 5.5%에 우대금리 0.2%p를 더해 최고 연 5.7%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실적과 카드 결제 실적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받을 수 있다.
이 상품 역시 국방부가 매월 납입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장기복무 군 간부들은 안정적인 저축을 통해 만기 시 납입 원금의 두 배 이상을 수령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군 장병과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복무 특성상 장기간 안정적인 금융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특화 금융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장기복무를 선택한 군 간부들이 안정적인 금융 기반 위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라며 "앞으로도 군 장병과 군 간부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이 군 복무 인력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금융 상품을 확대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을 위한 금융 서비스 경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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