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온시스템, 1분기 영업이익 972억원…전년比 361.1% 증가

김아령 기자 2026-04-30 14:16:18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 29%로 확대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역량 강화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한온시스템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이익 방어가 동시에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482억원으로 5%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6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3%대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물류 효율화가 반영됐다.
 
제품별로는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이 29%로 확대됐다.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일부 조정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수요와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가 병행되며 비중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완성차 업체 중심의 전동화 투자 확대가 매출에 반영됐다. 유럽은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전동화 전환이 이어지는 시장으로 관련 수주가 매출 기반을 지지하는 구조다. 기존 내연기관 부품 수요도 일정 수준 유지되며 제품 믹스가 분산된 점도 실적 안정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온시스템은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내연기관부터 수소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장기적 관점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