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마지막 티켓의 주인이 원주에서 결정된다. 젠지와 T1이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며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진출할 마지막 팀을 가린다.
14일 강원도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는 젠지와 T1이 맞붙는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LCK를 대표해 MSI에 출전하게 된다.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고 LCK 1번 시드를 확보했다. 이후 젠지는 4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번 맞대결은 최근 수년간 LCK를 대표해 온 두 강팀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T1은 국제대회 경험과 풍부한 빅매치 노하우를 보유한 팀이다. 반면 젠지는 최근 몇 년간 리그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젠지가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젠지는 주요 대회와 플레이오프, 대표 선발전 등 굵직한 무대에서 T1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선발전 체제 도입 이후 중요한 MSI 및 국제대회 진출 결정전에서 패배 없이 승리를 이어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만 놓고 보면 두 팀은 팽팽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젠지가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T1이 설욕에 성공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지 않았던 만큼 이번 최종전 역시 접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의 시선은 6:10으로 다소 젠지 쪽으로 기울어졌다. KT 롤스터와의 선발전 4라운드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젠지는 전날 KT 롤스터전에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쵸비' 정지훈 선수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후반 운영과 한타 집중력이 돋보였다. '기인' 김기인과 '캐니언' 김건부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존재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T1 역시 충분히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대표 선발전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했지만, 국제무대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마다 저력을 보여준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은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며, 단기전에서의 전략적 대응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 1번 시드를 확보한 가운데 남은 한 장의 MSI 티켓을 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젠지가 선발전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T1이 다시 한 번 국제무대 진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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