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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일평균 1214억 달러…통계 집계 후 최대

방예준 기자 2026-07-31 13:41:55

전분기 比 187억9000만 달러 ↑…현물환·파생 거래 모두 확대

외국인 증권투자 매매 증가·환율 변동성에 헤지 수요 ↑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매매가 늘고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모두 확대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214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87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 기록한 1026억5000만 달러였다.

한은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매액 증가와 환율 변동성 지속에 따른 헤지 수요 등이 외환거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매액은 지난해 4분기 월평균 475조원에서 올해 1분기 855조원, 올해 4~5월 1048조원으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541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1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중 원·달러 거래 규모는 437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04억6000만 달러 늘었다. 원화와 기타통화 거래는 57억2000만 달러로 1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상호거래가 257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49억2000만 달러 늘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177억6000만 달러로 51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국내고객과의 거래는 105억9000만 달러로 16억4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 규모는 673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70억6000만 달러 늘었다. 

선물환 거래는 230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4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188억4000만 달러로 32억9000만 달러 늘며 선물환 거래 확대를 이끌었다.

외환스왑 거래는 420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9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통화스왑 거래는 18억9000만 달러로 4000만 달러 줄었고 통화옵션 거래는 3억7000만 달러로 9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거래가 모두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555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93억 달러 늘었다. 외은지점 거래 규모는 659억3000만 달러로 94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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