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트랜스로컬 시리즈 확대…울산·뉴욕 공동 전시 추진

김아령 기자 2026-06-23 10:40:30
울산시립미술관·뉴 뮤지엄, 3년간 공동 기획전 진행 서서울미술관·아부다비 예술재단, AI 기반 창작 프로젝트 운영 지역 문화·기술 변화 조망 글로벌 예술 협력 확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참여 기관. (좌측부터) 울산시립미술관, 뉴 뮤지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협업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 대학교 전경 [사진=각 사]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예술기관 간 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울산과 뉴욕, 서울과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미디어아트 등 기술 변화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국제 공동 전시와 창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예술기관 협력 프로젝트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에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을 신규 파트너로 선정했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세계 각국의 예술기관이 공동 연구와 신작 제작, 전시, 교육 프로그램, 출판 활동 등을 함께 수행하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지역별 문화적 특성과 글로벌 이슈를 연결해 새로운 예술 담론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과 미국 뉴욕의 뉴 뮤지엄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향후 3년간 협업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매년 한 차례씩 공동 전시를 기획해 총 3회의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울산시립미술관의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과 뉴 뮤지엄 신관 내 엘리베이터 스크린에서 각각 진행된다. 양 기관은 공간 특성을 반영한 장소 특정적 전시를 통해 도시와 기술, 문화가 교차하는 동시대 예술 환경을 조명할 계획이다.
 
첫 협업 작가로는 싱가포르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호 추 니엔이 참여한다. 신작은 9월 24일 뉴 뮤지엄, 10월 22일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각각 공개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 환경 변화에 주목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술 발전이 사회와 문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탐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AI와 기술 혁신을 주요 작업 주제로 삼는 작가 4개 팀을 선정해 다학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 대학교와 협력해 연구와 창작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2027년과 2028년 아부다비와 서울에서 공동 기획 전시를 열고 신규 커미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운영하며 국제 예술기관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피나코테카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가 개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