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Hồ Chí Minh)시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로 꼽히는 빈꾸어이-타인다(Bình Quới–Thanh Đa) 지역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 개발사 선그룹(Sun Group)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100조 동 규모의 복합 신도시로 개발된다.
최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관내 4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 536ha 규모의 토지를 회수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 빈꾸어이-타인다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 423ha 부지 개발 추진…2026년 10월까지 토지 보상 완료 목표
프로젝트 면적은 총 423ha에 달한다. 이 중 토지 회수 대상은 403ha이며 20ha는 제외된다. 현재 이 지역은 51개 기관·단체가 관리하는 128ha와 주민 소유 토지 275ha로 구성돼 있다. 부지 대부분은 농경지와 저층 주거지, 일부 공공시설이 혼재돼 있으며 대규모 개발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호치민시 정부는 대규모 이주와 철거가 수반되는 만큼 보상과 지원, 재정착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시 당국은 2026년 10월 31일까지 토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투자자가 착공할 수 있도록 부지 인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선그룹 컨소시엄, 37억 달러 투자…50년 사업 운영권 확보
앞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선그룹 계열 3개사인 선그룹 합동회사, 하롱선 유한회사, 선시티 유한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빈꾸어이-타인다 신도시 개발 사업의 최종 투자자로 승인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98조7100억 동(약 37억4000만 달러)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컨소시엄의 자기자본은 약 14조8800억 동이며 나머지는 국내외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 기간은 토지 인도 또는 토지 용도 변경 허가일로부터 50년이다.
◆ 호텔·오피스·테마파크 갖춘 복합 신도시 조성
선그룹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를 단순 주거단지가 아닌 복합 기능을 갖춘 현대식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급 주거단지와 상업·서비스 복합시설, 의료·교육·문화·체육 인프라, 호텔 및 프리미엄 오피스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역의 수변 환경을 활용한 대규모 도시공원과 테마파크, 요트 정박시설(마리나) 등이 조성돼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육성될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투자 절차 완료 이후 기반시설 구축과 단계별 개발을 거쳐 향후 10년에 걸쳐 추진된다. 투자사는 첨단 기술 인프라와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기존 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사회주택 공급과 원주민 재정착 등 법적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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