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경제일보] 서울 송파구에서 최근 실거래가보다 11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아파트 한 가구가 다시 청약시장에 나온다. 최근 장위뉴타운에서도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한 무순위 청약에 수요가 몰린 가운데 서울 핵심지에서 시세와 분양가 차이가 큰 물량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 84㎡C 29층 한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오는 18일 진행된다. 과거 불법 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행위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물량이다.
이번 물량의 분양가는 9억4085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1억원에 거래됐다. 세부 주택형과 층에 따른 가격 차이는 있지만 최근 실거래가와 분양가를 단순 비교하면 약 11억6000만원의 격차가 난다.
서울 무순위 청약에는 최근에도 적지 않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진행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무순위 청약에는 39가구 모집에 1647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42.23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재공급 물량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거주지와 주택 보유 여부에는 제한이 있다. 지난 10일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추첨으로 정한다.
전매제한 기간은 이미 끝났다. 최초 당첨자 발표일인 2019년 9월 17일부터 3년간 적용된 전매제한은 만료됐지만 새 당첨자에게는 3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된다. 당첨자는 향후 10년 동안 재당첨도 제한된다.
청약 접수는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당첨자는 21일 발표된다. 계약은 24일부터 28일까지이며 입주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잔여 물량에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물량은 공급가격과 주변 시세의 격차가 큰 만큼 자격을 갖춘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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