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익 649억원…소주 선방·맥주 부진

정보운 기자 2026-08-13 16:59:53
매출 6186억원으로 4.3% 감소…당기순익은 23.2% 증가 맥주 소비 위축에 영업익 29.2% 감소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 하이트진로의 소주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주류 소비 위축에도 비용 효율화와 소주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소폭 늘렸다. 다만 맥주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13일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으로 23.2% 늘었다. 반면 매출은 6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소주와 맥주의 실적 흐름이 엇갈렸다.

소주 부문 매출은 38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24억원보다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491억원 대비 18.4% 늘었다.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부진에도 소주 시장에서의 판매 기반을 유지한 가운데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맥주 부문은 부진했다. 2분기 매출은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2081억원보다 15.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원 대비 29.2% 줄었다.

맥주 시장 소비 위축과 판매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했다.

하이트진로는 하반기 맥주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테라 제로' 등 신제품을 앞세워 판매 회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는 시장 부진에도 견조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맥주는 소비 위축과 판매 감소로 이익이 줄었지만 테라 제로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