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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CPI 둔화·AI 훈풍…코스피 4%대 급등하며 6800선 돌파

전지수 인턴 2026-08-13 10:05:20

외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삼전닉스' 나란히 강세

美 물가 둔화·AI 훈풍 겹호재…9월 금리동결 기대감↑

삼성전기 12% 폭등 눈길…코스닥은 860선 턱걸이 보합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88포인트(2.96%) 오른 6773.92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4.24포인트(0.49%) 오른 863.15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 지수가 미국 7월 소비자물가 둔화와 인공지능(AI) 관련주 호실적을 바탕으로 장 초반 4%대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를 향한 강한 매수세가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88포인트(2.96%) 상승한 6773.92로 개장했다. 장 초반 급등세가 이어지며 오전 9시 31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272.29포인트(4.14%) 급등한 6851.33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77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665억원, 기관은 41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 3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0% 오른 26만7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 역시 7.91% 급등한 162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간 △삼성전기(12.58%) △SK스퀘어(9.28%) △현대차(3.91%) △삼성생명(3.31%) △LG에너지솔루션(1.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2%) △삼성전자우(1.77%)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6% 내린 154만5000원을 기록하며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강세는 미국발 물가 둔화 소식과 AI 산업 낙관론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인 3.5%보다 둔화한 수치다.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와 AI 데이터센터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호실적을 내며 AI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92%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01% 폭등하며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린 점이 강한 매수세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4.24포인트(0.49%) 오른 863.15로 장을 열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9시 31분 1.85포인트(0.22%) 상승한 860.76을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71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61억원, 기관은 6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415.7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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