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의 경제 중심지인 다낭시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협력해 중부 및 중부고원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14일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6 다낭 동서경제회랑 무역·관광·투자 박람회'의 일환으로 다낭시 공상국과 아마존 글로벌 셀링 베트남이 공동 주최한 '다낭-중부지역 온라인 수출 허브'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다낭시와 아마존 간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중부 지역 기업들이 아마존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의 기업·소비자 간(B2C)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 분석에 따르면 베트남의 B2C 전자상거래 수출 규모는 2023년 36억 달러에서 2028년 61억 달러(약 8조3천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중부 지역의 주요 산업인 가구와 패션 분야는 매년 20~2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통적인 수출 방식보다 2~5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에 입점한 베트남 판매자들의 판매 제품 수도 2019년 이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 기업들이 단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심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베트남은 올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수출 허브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드 인 베트남'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수출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촉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낭시는 현대적인 항만과 국제공항, 도로망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와 정보기술(IT), 금융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부 지역의 온라인 수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 티 낌 프엉 다낭시 공상국장은 "이번 협력은 다낭을 비롯한 중부 및 중부고원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낭을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온라인 수출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베트남 정부의 '고 글로벌(Go Global)' 정책과 다낭시의 '2026~2030 전자상거래 발전 계획'에 맞춰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제품 포트폴리오 개발, 온라인 판매 운영 및 최적화 등에 관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업에는 아마존 전담팀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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