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가 참여한 K.O.D 글로벌 캠페인 이미지.[사진=동화약품]
[경제일보] 동화약품이 129년 역사를 가진 ‘활명수’를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 최초의 신약으로 꼽히는 활명수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K-Food와 연계한 새로운 식후 문화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동화약품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신제품 ‘활명수1897액’을 출시하고 글로벌 브랜드 ‘K.O.D(Korea Original Digestive)’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K.O.D는 1897년 출시된 활명수의 역사와 브랜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해외 소비자의 기호와 특성을 고려해 맛과 성분을 개선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제품명인 K.O.D는 ‘Korea Original Digestive’의 앞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화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화약품은 이달 국내 약국과 면세점을 시작으로 제품 판매에 나선다. 오는 9월부터는 미국 현지 마트와 약국, 올리브영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아마존에 K.O.D 브랜드관도 직접 운영한다.
이번 해외 진출에서 동화약품이 내세운 핵심 전략은 단순히 소화제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K-Food와 K-컬처를 결합하는 것이다. 회사는 ‘K-Food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 코드’를 핵심 캠페인 메시지로 정하고 한식을 즐긴 뒤 K.O.D를 찾는 식후 문화를 해외 소비자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는 그룹 코르티스(CORTIS)를 선정했다. 코르티스는 데뷔 9개월 만에 미니 2집 ‘GREENGREEN’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3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그룹이다. 지난 5월 발매한 앨범은 발매 11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동화약품은 젊고 개성 있는 코르티스의 이미지와 국내외 팬덤을 활용해 K.O.D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음악과 K-Food를 연결한 캠페인을 통해 기존 소화제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 소비자에게 활명수의 역사와 제품 특성을 자연스럽게 알린다는 전략이다.
광고 캠페인에도 이 같은 전략을 담았다. 코르티스 멤버들이 한식을 즐긴 뒤 K.O.D를 찾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구성해 ‘식후에 TASTE K.O.D’, ‘우리들의 상쾌한 마무리, K.O.D’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단순히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기보다 K-Food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K.O.D를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화약품은 광고를 시작으로 숏폼 콘텐츠와 비하인드 영상, 현지 마트 팝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K.O.D를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K-Food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동화약품은 활명수의 오랜 역사와 한국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897년부터 이어온 전통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소비자가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과 마케팅으로 현지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K.O.D는 활명수의 129년 역사를 바탕으로 한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식후 경험을 제안하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모델 코르티스와 함께 ‘K-Food엔 K.O.D’라는 메시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이번 K.O.D 출시를 계기로 활명수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K-Food와 K-컬처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결합해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대표 소화제 브랜드로 입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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