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새 수장 맞은 대우건설…이강석 신임 대표, 현장 안전부터 챙겼다

우용하 기자 2026-08-24 10:03:24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찾아 안전관리 실태 점검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근로자 보호조치 집중 확인
대우건설 이강석 신임 대표가 19일 오전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사진=대우건설]

[경제일보] 대우건설 이강석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현장경영 행보로 국내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근로자 보호조치와 작업환경을 직접 살피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새 경영진의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대우건설은 이강석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및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11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 골조공사를 마치고 2028년 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현장으로부터 안전관리 활동과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과 근로자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안전에는 ‘과하다’는 기준이 없다”며 “변화하는 현장 여건과 근로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살펴 현장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 화합을 바탕으로 안전을 나 자신과 동료, 회사와 사회를 지키기 위한 약속으로 인식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대우건설의 리더십 교체 직후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김보현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뒤 당시 대외협력단장이던 이강석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회사는 하반기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와 미래 성장사업을 앞둔 만큼 경영 공백을 줄이기 위해 리더십 전환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뒤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인사다. 하반기에는 해외 LNG와 원전, 도시정비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이 대표의 대외협력 경험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새 경영진 출범 이후에도 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본사 안전상황실의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잠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도 확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작업중지권 발동 건수는 2023년 약 2000건에서 2024년 13만건, 지난해 19만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7월 말까지 12만5000건이 발동됐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발견한 근로자가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 활용을 장려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