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대우건설이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의 중앙가스처리시설(CPF) 및 웰패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2년 기본설계(FEED) 단계부터 참여해 온 사업을 EPC 단계까지 이어가게 된 데다 최근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에서도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하면서 해외 LNG 사업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주인 토탈에너지스로부터 ‘Papua CPF 및 Wellpads EPSCC’ 사업의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FEED 1·2단계 낙찰자로 선정된 후 4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는 엘크-앤텔롭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연간 약 600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대형 자원개발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처리·정제해 수도 포트모르즈비 인근 액화플랜트로 보내는 CPF와 웰패드, 부대설비의 설계·조달·시공·시운전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CPF는 가스전에서 뽑아낸 천연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액화공정에 투입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핵심 설비다. 생산 단계와 액화플랜트를 연결하는 만큼 설계부터 조달과 시공, 시운전까지 공정 전반을 관리할 기술력과 사업 수행 경험이 필요하다.
회사는 나이지리아 바란과 오투마라, 알제리 CAFC 등 해외 대형 CPF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가스 처리시설뿐 아니라 LNG 액화플랜트와 저장·인수기지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온 점도 이번 수주의 기반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푸아뉴기니에서 이미 사업을 수행한 경험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기존 파푸아뉴기니 LNG 1단계 사업에 참여해 2014년 플랜트를 준공했다. 현지 기후와 물류, 인력 운용 등 사업 환경을 경험한 만큼 신규 프로젝트에서도 공정과 원가 관리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FEED 단계에서 EPC까지 연속해서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후 최종투자결정(FID)과 본계약 체결이 마무리되면 대우건설의 해외 플랜트 수주잔고 확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LNG 사업의 수주 흐름은 모잠비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사이펨, 맥더못, CPECC와 구성한 SMDC JV는 최근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 사업과 관련해 LOI를 접수했다. 연간 1860만톤 규모의 LNG 생산설비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FID를 거쳐 EPC 본계약 체결이 추진될 예정이다.
파푸아뉴기니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CPF를 중심으로 한 사업이라면 모잠비크에서는 액화플랜트를 포함한 미드스트림 분야에 참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FEED 단계부터 참여하며 축적한 프로젝트 이해도와 당사만의 CPF 및 LNG 플랜트 기술력이 결합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과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ID, 본계약 체결 및 본공사 착수까지 적기 이행하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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