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2%대 강세 출발…반도체주 지수 상승 견인

전지수 인턴 2026-08-27 11:53:15
엔비디아 실적 훈풍에 반도체 대형주 강세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코스닥도 강보합 삼전·하이닉스 나란히 강세…상승폭은 둔화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91포인트(2.76%) 오른 6996.12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1.55포인트(0.19%) 오른 828.42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2%대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87.91포인트(2.76%) 오른 6996.12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86포인트(2.29%) 오른 6964.07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56분에는 상승폭이 더 줄어 전장 대비 117.61포인트(1.73%) 오른 6925.82로 집계됐다.

오전 10시 5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62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985억원, 기관은 1968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가 1.91% 오른 26만6500원, SK하이닉스가 3.14% 급등한 17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SK스퀘어(1.42%) △삼성전기(2.93%) △LG에너지솔루션(5.27%)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25%) △현대차(-1.72%)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삼성물산(-1.29%) △삼성생명(-0.65%)는 하락했다.

코스피 강세는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어난 96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40억 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3분기 매출이 108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내놓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3.6%)를 소폭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2%) △나스닥종합지수(0.08%)는 소폭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과 오만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84% 내린 배럴당 87.84 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6% 하락한 배럴당 82.23 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5포인트(0.19%) 오른 828.42로 개장해 이후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 56분 7.18포인트(0.87%) 오른 834.05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5억원, 외국인은 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83.7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