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GM, 강남 로보택시에 토레스 EVX 추가 투입…자율주행 서비스 확대

김아령 기자 2026-09-02 09:59:54
센서 40여개서 20여개로 줄여…자율주행 시스템 경량화 강남 시범지구 전역 20.4㎢로 확대…실도로 주행 데이터 확보 어린이 보호구역 자율주행 추진…전국 실증도시 확대 대비
토레스 EVX 차량 모습 [사진=KGM]

[경제일보] KG모빌리티(KGM)가 서울 강남권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 토레스 EVX를 추가 투입한다. 기존 코란도 EV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을 확대하고 서비스 구역도 넓혀 실제 도심 운행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일 KGM에 따르면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기업 SWM.ai와 협력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 20일부터 확대 운영에 들어간 해당 서비스에 기존 코란도 EV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토레스 EVX를 추가 공급한다.
 
토레스 EVX는 KGM과 SWM.ai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고도화한 2세대 로보택시다. 첨단 센서 시스템과 차량 제어 기술, 안전 사양을 적용했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장시간 운송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SWM.ai는 기존 자율주행 택시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해왔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센서 시스템과 기술을 결합하면서 기존 40여개의 센서를 20여개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서비스 운행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 운영하던 로보택시는 앞으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운행 구간 확대가 추진된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한 전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 허가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등이 개정되면서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 자율주행차의 수동 운전 의무가 폐지된 데 따른 것이다. 안전운행계획을 마련하고 국토부 허가를 받으면 해당 구역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KGM과 SWM.ai의 협력은 2022년 도심 주행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선행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4년 9월부터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4년 9월 운행을 시작한 이후 누적 탑승 건수는 1만3214건을 기록했다. 양사는 향후 자율주행 실증 도시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데 대비해 차량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다양한 자율주행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자율주행 실증도시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대비해 이중 안전 설계를 적용한 고도화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