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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성장·스킬 융합으로 승부…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정식 출격

선재관 기자 2026-09-10 16:29:40
엔픽셀 개발 신작 PC·모바일 동시 출시…방치형 성장 결합 영웅 등급 보상·결제 할인 공세…초반 이용자 안착 경쟁
스마일게이트 MMORPG 신작 이클립스 정식 출시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가 엔픽셀과 손잡고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뛰어들었다. 접속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자동 성장과 두 가지 스킬을 결합하는 전투 시스템을 앞세워 기존 MMORPG 이용자는 물론 시간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이용자까지 공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엔픽셀이 개발한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10일 낮 12시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PC 버전은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버전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플랫폼 간 연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클립스는 이용자가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춰 성장 속도와 전투 방식을 선택하도록 설계됐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동안에도 ‘성소’에서 소환권과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고, AI 모드를 이용하면 캐릭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서로 다른 두 스킬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시스템과 능력을 조합해 전투 구성을 바꾸는 ‘초월’도 주요 콘텐츠다. 길드 단위 성장과 협동 콘텐츠도 마련됐다. 구글플레이에서는 폭력성과 선정성 등을 이유로 청소년 이용불가에 해당하는 17세 이상 등급으로 제공된다.

개발사 엔픽셀은 ‘그랑사가’를 선보인 게임사다.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과 운영을 맡으면서 엔픽셀의 MMORPG 개발 경험과 스마일게이트의 PC 플랫폼 ‘스토브’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자체 개발작 ‘로스트아크’ 중심이던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포트폴리오를 외부 개발사 작품으로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

출시 초반 이용자를 붙잡기 위한 보상 행사도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는 7일 출석과 성장 미션, PC방 접속 혜택 등 인게임 이벤트 6종을 운영한다. ‘영웅의 길’에서는 8주 동안 미션 달성 단계에 따라 영웅 등급 무기와 초월, 무기 외형, 방어구 등을 제공한다. 오는 23일까지 7일간 접속한 이용자에게는 희귀 초월 확정권을 지급한다.

영웅 등급 보상은 지급 조건을 살펴야 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초월과 무기 외형을 각각 100회 획득한 이용자에게 해당 영웅 등급 아이템을 확정 지급한다. 성소와 합성을 통한 획득 횟수가 포함되지만, 모든 이용자에게 접속만으로 영웅 등급 전체 세트를 일괄 제공하는 방식은 아니다.

결제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구글플레이에서 이동통신사 결제를 이용하면 통신사별 청구 할인과 누적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행사는 오는 27일, KT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토스페이 첫 결제 및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이용자에게는 오는 16일까지 캐시백이나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수제맥주 브랜드 생활맥주와 협업한다.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직영점과 일부 가맹점에서 전용 메뉴를 판매하고, 세트 구매자에게 게임 쿠폰을 지급한다. 출시 전후의 화제성을 게임 밖 소비 경험까지 연결하려는 마케팅이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이용자들이 각자의 방식과 속도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작품”이라며 “이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MMORPG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시 첫 성적은 서버 안정성과 과금 체감도, 자동 성장 이후의 수동 조작 재미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초반 보상으로 확보한 이용자를 길드·전투 콘텐츠에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가 이클립스의 흥행 지속성을 보여줄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