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초고압·고압(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 규모를 기존 2000t에서 8000t 더 늘어난 1만t으로 늘렸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과 방전을 막는 소재다. 전력케이블의 경우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해 내구성 유지를 위해 반도전 소재를 사용하는 게 필수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반도전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보레알리스, 미국 다우 등 소수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전력 시장이 성장하며 초고압 케이블 반도전 시장도 연평균 10% 내외로 커질 걸로 예상되며, 진입 장벽이 높아 수익률도 높은 걸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초고압 케이블 절연체'와 반도전 컴파운드를 묶어 사업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절연체는 케이블 내부 전선을 감싸고 전력 손실을 차단하는 소재다. 대형 고객사에선 케이블 소재의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장 중요시하는 만큼, 제품을 직접 생산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확보해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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