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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트남 증시 롤러코스터…VN지수 장중 45포인트 급락 후 반등

한석진 기자 2026-03-04 17:43:53

대형주 저가 매수에 1818선 마감 거래대금 53조동 외국인 매도 지속

사진=Freepik

[경제일보] 베트남 증시가 4일 장중 급락 후 반등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VN지수는 한때 1770선 아래로 밀렸지만 대형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에서 VN지수는 장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매도 압력이 급격히 확대됐다. 지수는 한때 45.6포인트 급락하며 177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장 막판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VN지수는 결국 전 거래일 대비 5.1포인트 오른 1818로 거래를 마쳤다.
 

반등을 이끈 종목은 은행과 에너지 대형주였다. BID은행과 VCB은행 가스기업 GAS 소비재 기업 MCH 정유사 BSR 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고무 기업 GVR 은행 TCB 산업 기업 GEE 정보기술 기업 FPT 전력 기업 POW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하락 종목 수가 훨씬 많았다. 호찌민거래소에서는 250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 종목은 90개에 그쳤다. 하노이거래소와 UPCoM 시장에서도 하락 종목이 각각 116개와 171개로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에너지 업종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해운 기업 PVT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정유사 BSR PLX와 가스기업 GAS도 상승했다. 다만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PVS OIL PVB 등은 조정을 받았다.
 

증권 업종은 오후 들어 강하게 반등했다. 증권사 VCI는 상한가인 4만850동에 거래를 마쳤다. SSI는 3.37% 오른 3만3700동 HCM은 2.93% 상승했고 VND VCK MBS도 2%에서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VIX와 EVF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 내에서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산업 관련 종목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PC1 VSC TV2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GEX HAH GMD CII GEE VGC 등도 5%에서 7% 가까이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크게 늘었다. 이날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53조동을 넘어섰다.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만 47조7000억동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1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자금은 대형주와 증권 종목으로 집중됐다. SSI는 거래대금 3000억동 이상으로 시장 1위를 기록했고 FPT는 약 2000억동으로 뒤를 이었다. 철강사 HPG 은행 SHB 증권사 VCI 전력 기업 POW 등도 1000억동 이상 거래되며 시장 상위권에 올랐다. MWG VHM MBB VIX 역시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약 1700억동을 순매도했다. 정보기술 기업 FPT를 약 392억동 순매도했고 전력 기업 POW 328억동 부동산 기업 VHM 232억동도 매도했다. 반면 증권사 VCI는 약 252억동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자금 유출과 업종 간 온도 차가 이어지는 만큼 지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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