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산업

하드웨어 넘어 소프트웨어…LIG D&A, 인재 확보 전략 강화

정보운 기자 2026-04-06 11:17:05

AI·무인체계 확산에 SW 인력 수요 급증

교육·채용 연계 모델 확산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열린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2026)'에서 첨단 방산 장비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방위산업 경쟁의 핵심이 무기 성능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재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 LIG D&A는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인력 확보 전략을 통해 방산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IG D&A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방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교육생 모집에 돌입했다. 단순 교육이 아닌 채용 연계를 전제로 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방산 산업은 첨단 무기 체계의 고도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사일 유도, 무인체계, 통합 방공망 등 핵심 무기 시스템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개발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기 체계가 네트워크화되고 자율화되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역량이 성능과 직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하드웨어 성능 격차보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제어 기술이 전투력 차이를 좌우하는 흐름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방산 기업들은 단순 채용을 넘어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보안 규제와 전문성 요구 수준이 높아 외부 인력 수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LIG D&A의 임베디드 SW 스쿨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현업에서 사용하는 개발 도구와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수료생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실제로 이전 기수에서도 수료생 일부가 채용으로 이어지며 인재 확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인력 확보 모델이 방산 산업에서도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방산 인력 경쟁이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 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자율 시스템, 사이버 보안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은 민간 IT 기업과의 경쟁까지 겹치면서 확보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자체 교육과 육성 체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방산 산업 특성상 보안과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외부 인력 활용보다 내부 인재 육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구조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과 보안 검증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과 인력 양성에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인력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산 산업이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는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방산 경쟁이 무기 체계 자체보다 이를 설계하고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와 인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산 산업이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기 체계가 네트워크화·지능화되면서 개발 단계부터 운용·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방산 경쟁은 단순 장비 성능을 넘어 이를 설계하고 통합·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인재 확보 능력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기술 인력 확보 여부가 사업 수주와 장기 경쟁력까지 좌우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방산 기업의 경쟁력은 '무기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서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고 운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으며 인재 확보 전략이 산업 판도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