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대만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해외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검증된 국내 운영 시스템과 현지 파트너십을 결합해 안정적인 안착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15일 컴포즈커피는 지난 14일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정식 오픈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오프닝 행사에는 김홍석 대표를 비롯해 토니 탄 칵티옹 졸리비 그룹 회장, 피터 황 밀크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식 오픈은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프리오픈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회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확보한 소비자 반응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 구성과 운영 방식을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초기 진입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컴포즈커피는 한국에서 축적한 표준화된 매장 운영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매장 운영 프로세스와 품질 관리 기준, 원재료 공급 체계, 직원 교육 매뉴얼 등을 현지에 이식해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가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균일한 품질과 빠른 서비스가 핵심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대만 대표 밀크티 브랜드 밀크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A) 계약도 체결했다. 밀크샤는 대만 내 탄탄한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컴포즈커피는 이를 기반으로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구축한 브랜드 자산과 운영 노하우에 현지 기업의 시장 이해도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메뉴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존 커피 메뉴에 더해 한국식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류 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식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컴포즈커피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가맹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2033년까지 대만 전역에 550개 매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 매장 확대를 넘어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포화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북미 시장 등으로 진출하며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컴포즈커피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해외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컴포즈커피는 국내에서 가맹점 수를 빠르게 늘리며 저가 커피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대량 구매 기반의 원가 절감 구조와 간소화된 매장 운영 시스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 모델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프리오픈 기간 동안 확보한 현지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운영 완성도를 높였다”며 “밀크샤와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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