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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동영, 몽골 대통령 만나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 강조

권석림 기자 2026-06-05 09:07:49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울란바타르 대화) 참석차 몽골을 방문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몽골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5일 통일부가 밝혔다.

정 장관은 전날 열린 제11차 울란바타르 대화에서 특별 연설을 한 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과 한국-몽골 친선협회 소속 몽골 의회 의원 등과 면담했다.

정 장관은 후렐수흐 대통령과 바트체첵 장관을 만나 "남북 모두와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몽골은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울란바타르 대화 등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몽골이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남·북·몽골 3자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국과 몽골의 우호 협력관계가 황금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바트체첵 장관도 '비핵무기 지대', '제3의 이웃' 등 몽골의 정책과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간에 많은 접점이 있다며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 장관은 전날 울란바타르 대화 특별 연설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미국, 중국 간 4자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북한을 영문 공식 국호(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또는 그 축약형인 'DPRK'로 부르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4자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관련 프로젝트로 광역두만개발계획(GTI)과 그와 연계해 북극 항로 협력,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연결을 추진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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