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순방 결과를 알리는 브리핑을 직접 열고서 이같이 언급한 뒤 "모두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럽연합(EU)과 평화와 번영, 연대와 협력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논의했으며, 중동 정세와 한반도 평화 등 국제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또 유럽의 철강 관세 제도가 바뀌는 것과 관련해 "한국의 철강 쿼터가 대폭 줄어들면서 이 같은 조치가 무역에 있어 장벽이 돼선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EU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내년에 북한 방문도 추진해 달라 요청했다”며 “교황께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추진해 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교황은 내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방한할 예정인데, 이 대통령은 교황의 방한 때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함께 가급적 북한도 방문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지금은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에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전했고, 그 점에 대해 본인도 동의했다"면서 "해결 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게 고민이었던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에 관해 이해를 깊게 하는 논의가 가능했다”며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느냐’는 트럼프의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G7 공식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점을 언급하며,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일부러 만찬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과 나를 붙여줬다고 내게 말했다”며 “이야기할 게 많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내게 생색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했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선관위를 겨냥한 원포인트 개헌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최대한 법 제도를 고쳐보고, 최대한 외부 감시 견제가 필요하다"며 "여야 간 의견 일치가 된다면 선관위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장 임명에 대해선 "대법원장이 사실상 임명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되고 또 비상임으로 해서 선거 날에도 제대로 출근을 안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선관위 통제에 대해선 "감시와 견제, 통제를 적정하게 해야 하며 이를 위한 법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당정 갈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에게 격려할 수도 있고, 잘못된 게 있으면 지적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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