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남북대화·북미대화 여건이 조성될 수 있게 중국이 긍정적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오후 현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총리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최근 중국도 시진핑 주석이 방북하고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한반도 문제에서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리더십이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북한과의 대화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안정에 필요하다는 측면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산업 협력과 관련해 최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 산단에 중국이 투자 조사단을 조속히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아울러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APEC 행사도 고위급 교류의 계기로 삼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아울러 항일운동 사적지를 잘 보존해달라고 당부했고, 리창 총리는 한국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창 총리는 한국 정부의 최근 6·25전쟁 중국군 유해 인도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냠오소르 우츠랄 몽골 총리와 만나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과 앞으로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저녁 현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총리회담 모두 발언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양국의 교역량이 작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수교 때에 비하면 무려 250배 넘게 성장한 놀라운 관계의 성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츠랄 총리의 최근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한국에 대한 이해가 워낙 깊으신 분이어서 취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츠랄 총리를 '저의 벗'이라고 칭하며 친근감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년 말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가 개소한 것으로 안다"며 "이 센터를 통해 여러 연구와 협력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츠랄 총리도 이에 "희소금속협력센터가 성공적으로 개소한 걸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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