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수 북한 대적연구원 실장은 '멸망을 자초하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결탁'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일이 군사동맹을 하든, 무엇을 하든 최강의 핵보유국이 구축한 조선 반도의 절대 불퇴한 역학 구도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대적연구원은 과거 통일전선부 소속이던 '조국통일연구원'이 이름을 바꾼 기관으로 추정된다.
강 실장은 최근 한일 국방부 장관의 회담, 자위대로부터 한국 공군이 급유 지원을 받은 사례 등 한일 국방 교류 협력 강화 사례를 언급하고, 이런 협력이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한일의 안보협력은 곧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대결 공조이며 미국의 패권 전략에 편승해 주변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한국과 일본이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아 제창하고 있으며 자국의 방위 영역을 훨씬 초월하는 장거리 미사일들을 배치하고 핵동력 잠수함 보유를 시도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한미일의 군사협력을 겨냥했다.
강 실장은 "핵 무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만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처하며 조선 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길"이라고 핵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가까운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2014년 이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 활동 보도 분석 등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의 올해 상반기 공개 활동은 92회로 지난해 50회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군사 관련 행보는 모두 30회로, 집권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올해 상반기 김 위원장 공개 활동 보도에 모두 19번 등장했고, 이 가운데 11번이 군사 분야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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