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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대통령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참석…LS·포스코 등 총출동

권석림 기자 2026-07-09 10:24:51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의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전(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튀르키예에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이은 이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몽골을 찾은 것은 15년 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MOU 교환식 및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양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라며 이번 회담이 희토류 등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동반관계 구축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LS홀딩스 구자은 회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SK 이형희 부회장, LG CNS 현신균 사장, GS리테일 허서홍 대표, 이마트 한채양 대표,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 한화투자증권 장병호 대표,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몽골에서는 MCS그룹 오드자르갈 회장, 타반보그드그룹 바타르사이한 회장이 행사장을 찾는 등 양국 기업인 300여 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양국 간 상생 협력 모델 확대와 핵심 광물·인프라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협력 확대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핵심 광물·에너지, 유통·소비재, 디지털 등 분야에서 민간 양해각서(MOU)도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과 몽골 관계 장관이 자리에 나온 가운데 체결된다.

한국 기업 20여 곳, 몽골 기업 40여 곳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도 이어진다.

이튿날인 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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