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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재규어랜드로버와 전장 협력 강화…유럽 SDV 시장 공략 속도

정보운 기자 2026-07-15 17:26:01

영국서 테크쇼 개최…IVI·차세대 전장 기술 협력 논의

글로벌 완성차 대상 '원팀' 전략으로 전장 사업 확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LG전자가 영국 재규어랜드로버(JLR)를 대상으로 기술설명회(테크쇼)를 열고 차세대 전장(자동차부품)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영국에서 재규어랜드로버를 대상으로 테크쇼를 개최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비롯한 차세대 전장 기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현재 진행 중인 협력 현황과 미래 기술 로드맵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재규어랜드로버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LG전자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업체 ZKW도 재규어랜드로버에 차량용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SDV 시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전장 솔루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원팀(One Team)'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계열사들은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일본 도요타·혼다 본사를 잇달아 방문해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전장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핵심 기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협력 확대를 추진했다.

지난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방한했을 당시에도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며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전장 사업은 LG전자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분기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이익 211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고급화와 적용 차종 확대가 이어진 가운데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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