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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일렉트릭, 전 직원 주식보상 확대…글로벌 인재경영 속도

정보운 기자 2026-07-16 16:03:38

RSU·스톡그랜트 전 직원 지급…해외 현지 직원까지 적용

성과 중심 보상체계 강화…'비전2030' 조직 경쟁력 확보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LS일렉트릭 유타' 앞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경제일보]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성과와 기업가치를 공유하는 주식 보상 제도를 확대한다. 북미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수 인재 확보와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스톡그랜트(자사주 지급)를 활용한 성과 보상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RSU는 일정 기간 근속과 성과 달성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로,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이 개인 보상과 직접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올해 RSU 지급 약정 대상을 확대하고 적용 범위도 해외 현지 직원까지 넓혔다. 북미를 비롯한 해외 사업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재의 동기부여를 높이고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 LS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지급 대상을 꾸준히 확대하며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를 강화해 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핵심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RSU를 핵심 보상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정 기간에 걸쳐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원의 장기 근속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LS일렉트릭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인재 전략의 일환으로 선진형 인사(HR)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과 미국 전력 시장 톱4 기업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직문화 혁신도 병행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9년부터 직급 대신 '매니저' 단일 호칭을 도입해 수평적 소통 문화를 정착시켰으며, 정기 타운홀 미팅과 Z세대 직원 멘토링 등을 통해 조직 내 협업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고용 활성화 정책에 맞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정년 후 재고용위원회'를 운영하며 숙련 인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인사 제도도 도입했다.

최규태 LS일렉트릭 최고인사책임자(CHO)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재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성원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선진형 보상 체계를 통해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기존에는 RSU를 수백 명 규모의 선별 대상자에게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해외 현지 채용 직원들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국내외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성장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보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톡그랜트 역시 RSU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RSU의 구체적인 성과 평가 기준과 지급 조건은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만큼 향후 확정되는 내용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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