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삼성E&A]
[경제일보] 삼성E&A가 첨단산업과 뉴에너지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화공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원가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23일 삼성E&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6093억원, 영업이익은 2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8%, 5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25억원으로 28.8% 늘었다.
매출 증가 폭보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4.4%에서 15.8%로 높아졌다. 판관비율은 6.1%에서 5.3%로 낮아져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업별로는 첨단산업과 뉴에너지가 성장을 이끌었다. 첨단산업 매출은 83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2% 증가했다. 매출이익은 1444억원으로 99.2% 늘었고, 매출이익률은 17.2%까지 상승했다.
뉴에너지 매출도 6981억원으로 146.3% 증가했다. 매출이익은 1081억원으로 74.6% 늘었다. 반면 화공 매출은 1조732억원으로 17.8% 감소했다. 화공 부문의 매출 공백을 첨단산업과 뉴에너지가 메우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조8767억원, 영업이익은 4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0%, 36.4% 증가했다. 연간 목표인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8000억원의 49%, 58%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수주 실적도 연간 목표 달성권에 진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6342억원으로 연간 목표 12조원의 약 64%를 채웠다. 2분기에는 첨단산업 1조5000억원, 뉴에너지 1조2000억원 등 총 3조원 규모를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22조675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약 2년 반치 일감이다.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과 AI·자동화·모듈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원가 개선이 이어질 경우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향후 수주 파이프라인의 61%가 중동에 집중된 만큼 대형 프로젝트의 계약 시점은 하반기 변수로 남아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화공과 첨단산업, 뉴에너지 3분야의 고른 성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수 있었다”며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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