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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낸드 시장 급팽창 속 삼성·SK하이닉스 1·2위…마이크론 3위 부상

김아령 기자 2026-09-04 17:37:44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점유율 47%…상위권 지배력 유지

YMTC 출하량 22% 증가…매출 기준에서는 격차

eSSD 비중 48%…연말 적절한 제품 믹스가 수익성 좌우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시장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두 회사는 상위권을 유지했고, 마이크론은 점유율을 확대하며 3위로 올라섰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낸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5% 올랐다. 1분기에는 시장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0%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70%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업체별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28%로 1위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 29%에서 1%포인트 하락했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1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47%로 집계됐다.

3위에는 마이크론이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론은 고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점유율을 직전 분기 13%에서 15%로 높였다.

키옥시아와 중국 YMTC는 각각 14%의 점유율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두 업체 모두 직전 분기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마이크론과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해 3위권을 둘러싼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업체 간 순위는 달라진다. 중국 YMTC가 14%의 출하량 점유율로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글로벌 3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2%, 전 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다만 매출 기준에서는 마이크론에 뒤처져 키옥시아와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제품별 경쟁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AI 워크로드가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기업용 SSD(eSSD)의 비중이 빠르게 커졌다. 2분기 기업용 SSD는 전체 낸드 비트 출하량의 48%를 차지했으며, 1년 전 26%에서 크게 높아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까지 기업용 SSD가 전체 낸드 비트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낸드 업체들의 경쟁에서도 단순한 출하량보다 적절한 제품 믹스를 확보하는 것이 수익성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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