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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 김동관 수석부회장 승진…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

김태휘 인턴 2026-07-30 15:23:48

3형제 나란히 승진…방산·금융·테크라이프 책임경영 강화

㈜한화 인적분할 맞물려 3세 경영 체제 선명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좌측부터),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경제일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나란히 승진했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그룹 핵심 사업이 방산·금융·테크·라이프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형제별 책임경영 체제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30일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과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시행한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및 신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조선·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며 해외 수주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2022년 부회장 승진 이후 약 4년 만의 추가 승진으로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김동원 부회장은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사업 확대를 이끌어 왔다. 보험·증권·자산운용을 아우르는 금융 계열의 독자 성장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동선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을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 등 첨단 산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특히 다음 달 1일 ㈜한화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중심으로 기계·로봇·반도체 장비·유통 사업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는 ㈜한화 인적분할과 맞물려 단행됐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솔루션 등 방산·조선·에너지 계열이 남고, 신설법인에는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이 편입된다.
 
이에 따라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전략사업을, 김동원 부회장이 금융을, 김동선 사장이 테크·라이프 부문을 각각 맡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단순한 사업 분할을 넘어 성과와 투자 책임까지 형제별로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계열사 5곳의 대표이사 내정 인사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이부환 PGM사업부장,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한화임팩트 대표,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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