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대우건설이 김보현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차기 경영진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후임 대표이사 후보로는 이강석 대외협력단장이 추천될 예정이다. 회사는 하반기 주요 사업을 앞두고 신속한 리더십 전환을 통해 경영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회사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김 대표이사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는 판단과 함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격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으로 중흥그룹의 인수 작업을 이끈 뒤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취임 이후에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불확실성이 큰 사업장의 잠재 리스크를 재무에 반영하고,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집중했다.
그 결과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48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인 이 부사장은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뒤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거친 내부 출신 인사다. 국내외 수주와 대외 네트워크, 정부·발주처·협력사와의 소통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추진 등 주요 경영 현안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회사 측은 경영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대표이사 선임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도 신속히 진행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화와 경영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라며 “젊은 감각과 실행력을 갖춘 이강석 부사장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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