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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월 5500원 '홈캠 Lite' 출시

류청빛 기자 2026-09-08 09:17:57

QHD·AI 감지·20GB 클라우드 제공…3년 총요금 19만8000원

화재 최대 5000만원·영상 해킹 200만원 보상…타사 고객도 가입

LG유플러스는 홈캠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입문형 스마트홈 서비스 ‘홈캠 Lite’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LG유플러스의 신규 상품 ‘홈캠 Lit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월 5500원에 홈캠과 클라우드 저장공간, 피해 보상보험을 묶은 입문형 스마트홈 상품을 내놨다. 통신 결합 없이 다른 통신사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해 홈캠 이용자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초보 부모와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겨냥한 ‘홈캠 Lite’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용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5500원이다. 약정기간 전체 기본요금은 19만8000원이다. 홈캠 기기와 20GB 클라우드 저장공간, 화재·영상 해킹 피해 보상보험이 요금에 포함된다.

상품에 포함된 ‘맘카 Lite’는 QHD 화질로 주·야간 영상을 제공한다. 사람과 반려동물, 움직임, 소리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보내고 감지된 대상을 따라 촬영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앱에서는 최대 4대의 카메라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영상은 SD카드에 24시간 상시 녹화하거나 기본 제공되는 20GB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 다만 20GB로 보관할 수 있는 영상의 시간과 저장기간은 촬영 화질과 녹화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인 운영 기준 확인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홈캠의 약점으로 꼽혀온 사생활 침해와 영상 유출 우려를 줄이기 위해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 기반 보안칩을 적용했다. 기기마다 서로 다른 암호키를 생성하고 2단계 로그인 인증과 영상 데이터 암호화를 함께 적용하는 구조다. PUF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차이를 기기 고유의 ‘지문’처럼 활용하는 보안 기술이다.

보안 사고가 발생한 이후를 위한 보험도 제공한다. 화재 피해는 최대 5000만원, 영상 해킹 피해는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보상한다. 보험은 보안 사고 자체를 막는 기술적 조치가 아니라 사고 발생과 피해가 확인된 뒤 약관에 따라 보상하는 사후 안전망이다. 보상 여부는 해킹 입증 방법과 자기부담금, 면책조항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홈캠 Lite는 LG유플러스 인터넷 가입자가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설치 방식도 홈매니저 방문과 택배를 통한 자가 개통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통신 결합상품 중심이던 스마트홈 사업을 독립형 구독 서비스로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처음 홈캠을 이용하는 고객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가격은 낮추고 보안과 안심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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