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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노사, 수정 잠정합의안 마련…성과급 현금·주식 50%씩

김아령 기자 2026-09-10 11:07:48

주식 지급 비율 50~100% 선택…구성원 선택권 확대

이연 성과급 선지급…15~16일 조합원 총투표

주택대출 추가 지원 대상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

SK하이닉스의 이천사업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과 복지제도 일부를 조정한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존 잠정합의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성과급 지급에서 구성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이연 지급 예정이었던 성과급 일부를 선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1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수정안을 심의한 뒤 오는 15~16일 양일간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정안에는 성과급의 기본 지급 비율을 기존 현금 40%, 주식 60%에서 현금 50%, 주식 50%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식으로 지급받는 비율은 구성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50%를 기준으로 최대 100%까지 10% 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개인별 선호에 따라 현금과 주식 지급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성과급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된 금액도 선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 지급 방식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기존 지급 일정과 새로운 방식이 겹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주택대출 관련 지원 기준도 일부 확대했다. 기존에는 제도상 기본 지원 외 추가 지원 대상을 기혼 가구로 한정했지만, 수정안에서는 한부모 가정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한부모 가정도 추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주거와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구성원에 대한 지원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번 수정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투표를 통과하면 SK하이닉스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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