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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유통가, 할인 '이벤트'서 '루틴'으로…자사앱·면세 수요 잡는다

정보운 기자 2026-09-17 09:41:02

BBQ '매주 금요일'·신세계면세점 '연 4회' 할인 정례화

반복 프로모션으로 구매 시점 각인…자사앱·면세 수요 공략

BBQ 블랙프라이드데이 할인 프로모션 [사진=BBQ]

[경제일보] 유통가 할인 전략이 단발성 행사에서 정기 프로모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BBQ는 매주 금요일을 자사앱 할인일로 고정해 대표 메뉴 구매 수요를 끌어들이고 신세계면세점은 주요 명절과 연휴에 맞춰 연 4회 정기 메가세일을 운영한다. 할인 혜택을 특정 요일과 시즌에 반복적으로 배치해 고객이 구매 시점을 미리 인식하도록 하고 이를 자사앱 방문과 면세 쇼핑 수요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그룹은 오는 18일 자사앱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 할인 프로모션 '블랙프라이드데이'를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드데이'는 매주 금요일 BBQ앱에서 반복적으로 운영되는 행사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핫황금올리브치킨을 주문하면 정상 가격보다 4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BBQ는 프로모션을 특정 날짜의 단발성 행사로 운영하기보다 매주 같은 요일에 반복해 금요일과 할인 혜택을 연결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할인 행사를 매번 찾아볼 필요 없이 금요일마다 자사앱에서 대표 메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 따른 혜택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BBQ앱에서 픽업으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픽업 올데이 할인'을 함께 진행한다. 정기 요일 할인에 주문 방식별 혜택을 더해 자사앱 이용 수요를 세분화한 것이다.

BBQ 관계자는 "BBQ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사앱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세계면세점 첫 정기 메가세일 '신면세일'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할인 주기를 하루 단위가 아닌 연중 주요 명절과 연휴에 맞췄다.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첫 정기 메가세일 '신면세일'을 열고 향후 면세 쇼핑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연 4회 운영할 계획이다.

'신면세일'은 신세계면세점을 줄여 표현한 '신면'을 행사명에 활용한 것으로 럭셔리·화장품·향수·패션·주류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과 단독 상품을 한데 모은 대규모 할인 행사다. 회사는 반복 운영을 통해 '신면세일' 자체를 대표 정기 행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첫 행사는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맞췄다. 온라인몰에서는 277개 브랜드의 380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며 이 가운데 화장품·향수 173개 브랜드의 약 2200개 상품에는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명동점에서도 85개 브랜드의 29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행사 기간도 여행 일정에 맞춰 세분화했다. 1차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차는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며 차수별 주요 상품과 혜택을 바꿔 고객이 출국 일정에 맞춰 쇼핑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면세일'은 럭셔리부터 뷰티, 패션, 주류까지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과 신세계면세점만의 단독 혜택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라며 "앞으로 주요 명절과 연휴에 맞춰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신세계면세점을 대표하는 쇼핑 행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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