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넷마블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활용한 신작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게임과 다른 로그라이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통해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은 서사를 선보이며 IP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에서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미디어 발표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야마시타 히로카즈 넷마블 재팬 사업본부장과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이 참석해 게임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카르마’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인용 로그라이트 액션 RPG다. 로그라이트는 전투가 끝날 때마다 무기와 능력 조합을 새로 선택하고, 실패하면 일부 성장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는 장르다. 이용자는 매번 다른 빌드를 구성하며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도쿄게임쇼 출품 버전에는 200여종의 버프와 8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담겼으며, 스토리 모드와 서바이벌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의 핵심 서사는 성진우가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뒤 펼쳐지는 27년간의 군주 전쟁이다. 원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사건을 게임에서 처음 공개해 팬들에게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 이야기를 제공한다. 무기와 버프 조합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져 원작의 성장 요소를 플레이 경험으로 확장했다.
현장에는 일본 배우 혼고 카나타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스토리 모드와 서바이벌 모드를 직접 플레이했다. 넷마블은 시연과 무대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정식 출시 전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전등록은 16일부터 한국과 일본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시작됐다. 정식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야마시타 본부장은 “이번 신작으로 일본게임대상 2026 퓨처 부문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024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시해 첫 달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액션 RPG였던 전작에 이어 ‘카르마’에서 반복 도전형 전투와 미공개 이야기를 결합하면서 동일 IP의 장르와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향후 사전등록 규모와 출시 시점, 캐릭터·버프 수급 구조가 흥행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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