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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6 국감] "무법천지 올공 보고만 있나"…행안위 국감서 선관위 질타

권석림 기자 2026-10-07 13:47:31
강동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 보고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7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을 한목소리로 추궁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림픽 공원을 무법천지로 만든 지 100일이 넘어가고 있는데 수백억의 손해를 보고 있으면 재검표를 하자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행동으로 나서야지 왜 가만히 보고만 있나"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올림픽공원이 124일 동안 '대한민국 경찰은 중국 공안'이라고 하는 일부 극우 세력의 놀이터가 되는 걸 그냥 두고 보는가"라고 강하게 말했다.

같은 당 양부남 의원은 투표용지 인쇄 매수를 중앙선관위의 의결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당 측 지적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짚은 뒤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다. 중앙선관위원들이 일을 제대로 할 의지가 전혀 없다"며 "우리가 국정조사 특위를 왜 했는지 한심스럽다"고 질타했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도 "6.3 지방선거 때 선관위 업무와 관련한 대혼란으로 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전 세계 웃음거리로 전락했다"며 "선관위는 그동안 면목이 없다, 분골쇄신하겠다는 말로 때우고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부실한 자료 제출에 대한 비판도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수사받는 선관위 공무원들의 현황 자료를 요구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채용 비리 혐의로 수사받는 것을 선관위는 전혀 모른다는 말인가"라며 "그렇게 말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 역시 고액 정치자금 후원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자료까지 제출 안 하고 그냥 우리를 믿어달라는 것은 안 통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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