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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강보합 출발 후 약세 전환…6800선 내주며 장 초반 혼조세

방예준 기자 2026-10-08 09:31:35

외국인·기관 매도 부담…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전망치 상회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8일 코스피가 6800선에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뒤 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78포인트(p)(0.07%) 상승한 6808.68로 출발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지수는 18.21p 내린 6785.69에 거래됐다.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날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장기금리도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 중 하나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선 뒤 국채 입찰 결과가 나온 이후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높은 금리는 성장주와 반도체 등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다.

이날 장 시작 전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6% 웃돌았으며 국내 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실적 개선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부문은 적자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도 예정돼 있어 장중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 실적 자체뿐 아니라 외국인 매매 방향과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반응이 장중 지수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8일 코스닥은 전장보다 0.24p(0.03%) 하락한 898.19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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