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신세계그룹, 오늘 정기 임원인사…이마트 '쇄신', 백화점 '안정'

정보운 기자 2026-10-23 09:47:45

정용진 회장 이마트 대표 복귀 앞두고 조직 재정비 전망

경영전략실장 선임·백화점 부문 인사 폭도 관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경제일보] 신세계그룹이 23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마트 대표이사 복귀를 앞두고 이마트 부문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와 조직 재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은 전날 주요 임원들에게 퇴임 여부를 통보하는 등 막바지 인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초점은 정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60년대생 임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직 전반의 세대교체 폭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인적 쇄신은 정 회장의 이마트 경영 복귀와 맞물려 있다. 정 회장은 이마트 대표이사 복귀를 앞두고 기존 유통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대형 호텔 복합개발, 워너브라더스 지분 투자 등 미래 성장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도 기존 유통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할과 인적 구성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주요 사업의 성과와 책임을 분명히 하는 방향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재편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을 AI와 대형 복합개발 등 신사업을 총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조직으로 개편해왔다.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지난 4월 말 임영록 당시 실장의 겸직 해제 이후 공석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후 정 회장이 경영전략실을 직접 이끌어온 만큼 이번 인사에서 새로운 실장을 선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새 경영전략실장이 선임될 경우 정 회장과의 역할 분담을 비롯해 그룹 차원의 신사업 전략 수립과 계열사 관리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반대로 공석 체제가 유지될 경우 정 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마트 부문의 쇄신 움직임과 달리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범위에서 조직을 정비하는 방향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이마트·백화점 계열분리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지분 정리 등 계열분리를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인사를 통해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부문과 정유경 회장의 백화점 부문을 중심으로 독립경영 체제를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