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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판매가 실적 견인…3분기 영업익 2.8% 증가

안서희 기자 2026-10-28 17:05:12

마일스톤 제외 매출 4.1%·영업이익 21.3% 증가

에쿨리주맙·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성장…3분기 누적 매출 1.3조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경제일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전체 매출 증가율은 0.3%에 그쳤지만 연구개발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한 제품 판매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솔리리스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28일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제품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한 제품 판매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4억원(4.1%) 증가했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188억원(21.3%) 늘었다.

마일스톤은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의 개발·허가·판매 등 특정 성과를 달성했을 때 계약에 따라 받는 대가다. 이러한 수익을 제외한 제품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는 것은 실제 의약품 판매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의미다.

이번 실적에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글로벌 매출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SB12의 성분명은 에쿨리주맙, SB17의 성분명은 우스테키누맙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품질·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높은 유사성을 보이도록 개발한 의약품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등을 계기로 시장에 진입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넓혀 왔다. 이번 3분기에도 SB12와 SB17의 매출 확대가 제품 판매 실적 개선에 기여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특히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제품 판매 기준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은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성 개선 요인을 판단하려면 제품별 매출과 비용 구조 등을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들어 누적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36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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