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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에 6000억원 투자…하이브리드·EREV 생산 확대

김태휘 수습 기자 2026-10-29 11:06:51

2028년까지 260억달러 대미 투자 계획 일환

차세대 투싼·싼타페 생산 준비…현지 생산 기반 강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이 미래차 생산과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해 약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은 28일(현지시간) 몽고메리 공장에 4억 5000만 달러(약 6046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추진하는 26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에 포함된다.

투자금은 신규 엔진 생산시설과 EREV 기술 지원, 차세대 차량 생산설비 구축 등에 투입된다. EREV는 전기모터로 차량을 구동하면서 배터리 충전량이 부족해지면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차량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와 EREV에 필요한 다양한 엔진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설비를 확충한다. 차세대 투싼과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생산을 위한 장비와 금형 등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울산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투싼 하이브리드를 현지에서 생산하면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향후 싼타페 EREV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 누적 투자액은 약 22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마크 레이더 HMMA 사장은 "이번 투자는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차 생산을 지원하는 동시에 앨라배마 공장이 현대차의 핵심 북미 생산 거점으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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